대우증권은 30일 휴맥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6200원으로 6.5% 상향조정했다. '단기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휴맥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9% 감소한 1566억원, 영업이익은 54.5% 감소한 5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추정치에는 각각 11.3%, 51% 미달된 부진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셋톱박스 사업은 추정치에 근접한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이 부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고가/고부가가치 제품인 PVR제품의 판매가 유럽 및 미국을 중심으로 부진하면서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보다 3.8%p 하락한 3.3%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3분기 실적은 STB 판매 증가와 DTV의 ODM 사업 본격화로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각각 22.9%, 143.1% 증가한 1925억원, 1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