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핌 베어벡 감독이 사퇴의 뜻을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29일 오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경기장에서 일본과의 아시안컵축구 3-4위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계약 기간은 남아있지만 축구협회에 이번 경기를 끝으로 계약을 끝내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축구협회는 대표팀이 귀국한 뒤 기술위원회를 소집해 향후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다음달 22일부터 시작되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지휘할 대체 사령탑을 찾는 게 급선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어벡 감독은 "휴식을 취한 뒤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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