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상반기에 713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40.7% 급증했다.

2분기 순이익은 2735억원으로 LG카드 매각이익과 같은 일회성 수익 요인이 사라진 탓에 1분기(4402억원)보다 1667억원 줄었다.

총자산은 14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7% 증가했으며 충당금적립전이익은 29.6% 늘어난 1조906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75%로 나타났으며 2분기 말 연체율은 1분기 말보다 0.52%포인트 낮아진 0.7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24%로 0.17%포인트 올랐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23%포인트 증가한 17.15%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상반기 59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하나대투증권 1087억원 △HFG IB증권 158억원 △하나캐피탈 173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

하나금융은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나대투증권과 HFG IB증권 간의 브로커리지 부문 양수도 이후 그룹사 간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효과가 영업실적에 반영되고 있으며 하나캐피탈의 리스 자산 등을 포함한 총자산이 작년 말보다 68%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 간 균형적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목표인 1조4000억원대 순이익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