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7일 유진테크에 대해 반도체 미세화 공정에 필요한 LP-CVD 제조업체로 반도체 장비의 기대주라고 평가했다.

김유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LP-CVD는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되어 감에 따라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LP-CVD는 기존 장비에 비해 공정 온도가 낮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미세화 공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김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상반기 매출이 2006년 전체 매출액 170억원을 뛰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매출 성장은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 1,2위 소자업체 모두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비업체의 특성상 매출이 특정 분기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룬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유진테크의 예상 매출액은 250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고속 성장은 2008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