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에이스안테나에 대해 "구름 속 햇살 드러날 성장 가치주"라며 적정주가를 2만7600원으로 36%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이 증권사 김동준 연구원은 "안테나 전문 제조업체인 에이스안테나는 실적대비 저평가와 함께 코스닥 시장 내 대표적인 가치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특히 LG전자, 모토로라 등의 안정적인 거래처에 이어 해외 유수의 휴대폰 및 무선통신 장비업체를 신규 거래처로 추가해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함으로써 주가 재평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HSDPA 특수로 올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2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에이스안테나는 2분기와 3분기 14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한 후 글로벌 업체로의 거래처 다변화, 시스템 사업부문 인수 등으로 4분기부터 매출액이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HSDPA 특수로 급증했던 영업이익은 2분기부터 감소세가 지속되고 수익성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3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은 없지만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한 가치주로 4분기부터 글로벌 업체로의 납품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가 투자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