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CJ에 대해 하반기에도 영업실적 개선추세가 유효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5만원을 제시했다.

CJ는 전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844억원, 550억원으로 전년대비 9.1%, 40.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정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편의식품의 높은 성장과 원가절감에 따른 매출이익률 개선 및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관리로 2분기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업외수지 악화로 경상이익은 부진을 기록, 영업실적 개선 효과를 반감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CJ의 2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을 상회했고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2007년 수익추정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분법평가이익의 회복이 예상보다 다소 더디지만 CJ엔터테인먼트와 CJ미디어 등의 실적 변동성이 점차 안정되고 있고 PT.CJI의 정상화 등을 감안하면 2007년 영업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궁극적으로 CJ의 기업가치가 상승,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