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조정은 오히려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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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주식시장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본격적인 하락의 시작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26일 코스피 지수의 급락은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부담 해소 과정이며, 2000포인트 안착을 위한 진통이 그리 오래가진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국투자증권 강문성 연구원은 27일 분석 보고서에서 "대만과 일본 증시의 하락 외에 뚜렷히 부각된 악재가 없다는 점 등에서 전날의 조정은 심리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경기와 실적 모멘텀 둔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지수 하락을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상승 주기가 최소 3분기 이상이라는 점에서 올 1분기 상승 전환한 경기 선행지표의 하락 전환을 예견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지적.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도 "지수 하락폭은 크지만 종목별 하락폭은 크지 않아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킬 수준은 아니다"며 "적당한 기술적 조정은 오히려 시장에 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람직한 2000포인트 안착 과정이라고 판단하며 1900선 초반 정도에서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팔고 있지만 투신권의 미집행분이 1조5000억원에 이른다는 점 등에서 수급 구도의 어려움은 제한적인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2000포인트 안착을 위한 진통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정시 기존 주도주에 대한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6일 코스피 지수의 급락은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부담 해소 과정이며, 2000포인트 안착을 위한 진통이 그리 오래가진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국투자증권 강문성 연구원은 27일 분석 보고서에서 "대만과 일본 증시의 하락 외에 뚜렷히 부각된 악재가 없다는 점 등에서 전날의 조정은 심리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경기와 실적 모멘텀 둔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지수 하락을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상승 주기가 최소 3분기 이상이라는 점에서 올 1분기 상승 전환한 경기 선행지표의 하락 전환을 예견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지적.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도 "지수 하락폭은 크지만 종목별 하락폭은 크지 않아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킬 수준은 아니다"며 "적당한 기술적 조정은 오히려 시장에 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람직한 2000포인트 안착 과정이라고 판단하며 1900선 초반 정도에서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팔고 있지만 투신권의 미집행분이 1조5000억원에 이른다는 점 등에서 수급 구도의 어려움은 제한적인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2000포인트 안착을 위한 진통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정시 기존 주도주에 대한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