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삼성물산에 대해 자사주 매입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300원에서 6만94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상희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가운데 5% 초과분인 2.26%는 에버랜드나 삼성물산에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물산이 삼성전자의 경영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물산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므로 자사주 매입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후 약정 잔고가 수주로 인식되면서 내년부터 아파트건설 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