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삼천리에 대해 "정부가 보장해주는 가스 공급 마진이 크게 올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9만5000원에서 29만원으로 크게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윤희도 연구원은 "삼천리의 주요 공급권역인 경기 지역의 공급마진이 지난해보다 9.9%나 상승했다"며 "아직 발표되지 않은 인천지역 공급마진을 5% 인상으로 가정하면 총 15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삼천리의 2008년과 2009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22%와 25% 올려잡았다.

윤 연구원은 "올해들어 삼천리의 자산가치가 부각되며 주가가 80%나 올랐으나 이번 공급마진 상향 조정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