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IB, 즉 투자은행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주요 금융회사 CEO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 IB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발전 전략을 모색합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한국 IB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서울IB포럼'이 창설됐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IB 시장을 선도해온 산업은행이 금융회사 CEO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시중은행장들은 물론 재경부와 금감위, 한국금융연구원 등 관련기관 핵심인사 26명이 구성원으로 참여합니다. IB산업 발전 방향과 추진 전략에 대한 논의와 함께 법규개선 방안 등을 수렴, 정책을 건의하고 분기별로 정기 포럼을 개최합니다. (김창록 / 산업은행 총재) "이 포럼이 우리 IB 산업 발전에 영향을 주는 모든 사회 각계각층의 사고방식을 전환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돼서 앞으로 21세기 우리 경제발전의 한 축으로 IB와 금융산업이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골드만삭스와 UBS 등 해외 IB들도 참여합니다. 국내 금융회사 간 경쟁 유도와 함께 해외사들의 자문을 구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 포럼 회원들을 위해 서울대학교에 IB 전문 과정을 만드는 등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회원들은 "포럼 창설이 기관들의 IB 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IB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진입 장벽 완화와 기능별 감독체계 구축 등 정부의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선진 시장에 비하면 이제 갓 걸음마를 시작한 한국 IB 산업. 포럼 창설로 국내 금융회사들이 글로벌 IB로 성장하기 위한 정보공유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