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무역, 디아지오 전 브랜드 국내 판매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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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무역(대표 김일주)이 디아지오의 주류 전 브랜드에 대한 국내 판매권을 획득했습니다.
수석무역은 영국 디아지오그룹과 제품 수입과 국내 유통에 대한 계약을 맺고 27일부터 판매 대행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수석무역은 윈저, 조니워커, 딤플, 크라운 로얄 등 위스키 브랜드는 물론 스미노프 보드카, 비앤지(B&G) 와인 등 디아지오코리아가 수입해 온 모든 제품을 수입하게 됩니다.
수석무역은 그동안 디아지오의 J&B, 올드파 등 일부 브랜드를 국내에 독점 수입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달 말 디아지오코리아의 주류 수입면허가 취소되자 발빠르게 영국 디아지오 본사와 협의를 벌여 모든 주류에 대한 판매권을 따냈습니다.
이에 따라 수석무역은 단숨에 국내 주류업계 강자로 떠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수석무역은 10만9,000상자(500ml 18본입)의 위스키를 팔아 국내 시장점유율 4.3%를 기록했으며 와인 등 기타 주류까지 합쳐 지난해 46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디아지오코리아가 지난해 4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을 감안할 때 10배 가까운 추가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김일주 수석무역 대표이사는 "디아지오 제품을 오래 전부터 위탁판매하며 쌓아온 신뢰감이 있었고 수석무역의 마케팅 기획력과 영업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디아지오코리아는 영국 본사가 고용을 보장했으며 자숙의 시간을 거쳐 추후 면허 재취득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디아지오코리아의 주류 수입면허는 7월 26일부로 취소되며 향후 6개월 동안은 면허 재취득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