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반도체나노기술연구팀(팀장 박경완)은 참여교수 3명,연구교수 1명,박사과정 1명,석사과정 5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미니 연구팀이다.

그러나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의 BK21 2단계 핵심 사업팀으로 선정되는 등 반도체 나노기술에 관해 높은 연구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기관 및 산업체 등에서 의뢰한 다양한 연구과제가 이를 방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 실리콘 나노점 형성 기술 개발 및 100Gb급 실리콘 나노점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 개발,실리콘 나노점 이용의 실리콘 전광 소재·소자 개발,플렉시블 기판에 적용 가능한 폴리 실리콘 TFT 기술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 산업자원부로부터 의뢰받은 '차세대 1Tb급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 개발'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최근에는 서울시 과제인 '카본 나노튜브 대량 합성 및 정제기술 개발' 프로젝트도 수행 중이다.

박경완 팀장은 "현재 수행 중인 연구개발 과제는 대부분 향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최첨단 전략 산업분야로 선진국들과의 연구경쟁도 첨예하다"고 소개했다.

연구과정에서 '실리콘 나노점 어레이 제조장치 및 그 제조방법과 이를 이용한 다중 레벨 실리콘 비휘발성 메모리 제조 방법 등 4건의 국내 특허 및 국제 특허 3건도 획득했다.

서울시립대 연구팀이 반도체 나노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2002년 신설한 나노과학기술학과 석사과정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국내 최고 수준인 교수대 학생수 비율(1 대 1.5) 등의 차별화된 연구환경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졸업생 모두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동부반도체 서울반도체 등 관련 업체에 취업함으로써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SCI급 국제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적극 발표하는 등 국제 연구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