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우리 경제가 지난 2005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GDP는 전기대비 1.7%,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산 측면에서는 건설업이 부진했지만 서비스업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제조업이 전기비 3.6% 상승하며 전체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지출 측면에서는 건설투자가 1.4% 감소로 반전되고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설비투자와 재화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교역조건 변화 등을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1.5%,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해 한분기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