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연말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2100포인트에서 245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25일 메리츠증권 윤세욱 리서치센터장은 장기적으로 주가의 대세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간 중간 짧은 조정은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행 예금과 채권 등에서 주식 상품으로 대규모 자금 이동이 일어나면서 증시에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해주고 있으며, 하반기 4%대 후반의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점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

윤 센터장은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4.1배로 몇개월 전보다 높아졌지만 아직도 비싸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증시의 PER은 15.7배, 선진국 증시 PER은 15.8배, 이머징 아시아 시장의 PER은 16.5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연말 코스피 목표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조선과 철강, 화학, 자동차 부품, IT, 증권, 보험 등을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유망주로는 △현대중공업POSCO고려아연LG화학신세계현대모비스삼성전기LG필립스LCD삼성증권삼성화재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