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왼손 엄지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설움을 홈런 두방에 실어 보냈다.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후반기 6회 세번째 타석에 선 이승엽은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2점포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은 0-5로 끌려 가던 상황.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승엽은 2-5이던 8회에도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투수 나스노 다쿠미의 바깥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역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추가했다.

'이승엽 16호' 홈런은 시즌 열여섯번째 홈런으로 지난 1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상대로 15호이자 일본 통산 100개째 홈런을 때린뒤 23일만에 나온 값진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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