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053800]가 이메일에서 악성코드를 검출하는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

안철수연구소는 24일 `이메일의 첨부 파일에서 악성코드 검출방법 및 그 장치'(출원번호 10-2005-0059740)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메일의 첨부 파일을 사용자가 열어보지 않고도 악성코드를 검출할 수 있는 기술로, 첨부 파일을 메일 서버 단계에서 확인해 악성코드를 검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시스템 자원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실행압축 유무 및 암호화된 코드 부분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어 의심스러운 첨부 파일이 사용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걸러내 사전에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기술을 네트워크 통합 보안 장비인 `트러스가드 UTM'과 웜ㆍ바이러스 차단 전문 네트워크 보안장비 `트러스가드 SCM', `바이러스 사전 차단 서비스' 등에 적용해 악성 코드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최근들어 이메일을 통해 확산되는 악성코드의 변형된 형태가 많이 등장해 차단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특허 획득으로 악성코드 사전 예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이봉석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