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신한은행 재테크 팀장이 8월 이후 유망 상품으로 권한 '신한 BNP파리바 봉쥬르 중남미플러스 주식형 펀드'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중남미 국가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4월 초 출시된 뒤 2개월여 만에 총 1조4000억원이 넘는 금액이 몰렸다.

이 상품은 파베스트 라틴아메리카 펀드를 모델로 했으며 해외투자 전문회사인 BNP 파리바자산운용을 통해 운용된다.

파베스트 라틴아메리카 펀드는 2000년 9월 설정된 이후 약 7년 동안 평균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 BNP파리바 봉쥬르 중남미 플러스 펀드는 중남미 시장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과 멕시코의 통신주와 독점적인 글로벌 원자재 공급 기업,내수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 등에 집중 투자한다.

'MSCI 라틴 아메리카 10/40'을 기준 지수로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고 40% 이하를 채권에 투자하게 된다.

또 자산의 80% 수준까지 환헤지를 실행해 환율 위험을 최소화한다.

김 팀장은 "최근 중남미 시장은 통화 가치의 상승 및 금리 하락 등으로 인해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곳" 이라며 "주로 중국과 인도 등의 이머징 마켓에 투자해온 투자자들 중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하려는 고객들이 가입할 만한 상품"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