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제공하는 '하나 셀프디자인 예금' PB 고객들에게 적극 권하고 있다.

이 상품은 매달 원리금 수령액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액만큼 일정 원리금을 지급한 뒤 남은 금액은 만기 때 찾아가는 맞춤형 정기예금이다.

만기도 최장 31년으로 정해 오랜 기간 동안 생활자금을 일정 주기대로 받을 수 있다.

또 예금 기간 중에 만기희망잔액을 수시로 바꿔 매월 수령액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신규 시 가입금액 1억원,만기 3년,금리 연 4.9%,만기수령액 5000만원으로 정하면 3년간 매달 164만원을 받고 만기 시에 5000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하지만 가입 1년 후에 갑자기 생활비가 더 필요해 만기 수령액을 2000만원으로 바꾸면 남은 2년 동안 매달 받는 원리금이 284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며 금리는 3년제가 최고 연 4.9%다.

만기를 3년 이상으로 하면 3년마다 고시금리에 따라 이자율이 바뀌어 매달 받는 원리금이 바뀐다.

3년 단위로 중도 해지를 하면 금리상 손해 없이 해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금리상 손해를 본다.

만기를 1년 이상으로 해서 가입하면 세금우대도 가능하다.

이 상품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신용카드 평생연회비면제 △여행할인서비스 △전자금융수수료 면제 △진료예약대행 및 건강검진할인 등의 헬스케어 서비스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매월 수령하는 원리금으로 적립식펀드 등에 다시 분산투자할 수 있다"며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이 망설여지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