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3일 한미약품에 대해 "3분기 이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정효진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3%감소한 1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은 판관비 증가로 다소 부진하지만 신제품 매출과 일반의약품 매출증가는 3분기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일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제네릭 '슬리머'를 오리지널 약품 가격의 50% 수준으로 인하해 출시했다.

이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수 있으며 타 제약사보다 빠른 출시로 선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정 연구원은 밝혔다.

또 누적 매출액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어 주요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기존 주력 품목들의 안정적인 매출성장과 함께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제네릭 신제품들이 수월하게 시장에 정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47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