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보다 아름다운 쿠바 사람들 ‥ '메구스타 쿠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자연과 혁명가 체 게바라의 나라.콜럼버스가 '지금까지 인간이 발견한 곳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고 극찬했던 곳.북회귀선 바로 아래에 자리한 섬나라 쿠바다.
'카메라를 든 순례자' 이겸씨가 30일간의 쿠바 여행기 '메구스타 쿠바'(은행나무)를 펴냈다.
이씨는 혁명의 뜨거운 숨결이 살아 있는 산티아고 데 쿠바,대문호 헤밍웨이가 사랑했던 아바나 같은 주요 도시는 물론 파스텔 빛 담벼락이 늘어선 트리니다드,넓은 사탕수수 농장과 고원이 펼쳐진 바야모,영웅들이 잠들어있는 산타클라라,스페인 식민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마탄자스와 카데나스 등 쿠바의 구석구석을 훑었다.
쿠바를 여행하는 동안 이씨는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쿠바의 삶을 보다 가까이서 포착하려고 애쓴다.
쿠바 사람들이 즐겨 찾는 클럽에서 그들이 사랑하는 음악을 함께하고 시외버스와 스쿠터,인력거,불법영업하는 택시까지 경험하며 쿠바의 현재를 호흡한다.
어부가 건네는 술잔에서 넉넉한 인심을 느끼고,시가와 음악에 취한 이들에게서 쿠바의 열정을 발견한다.
이씨는 "쿠바의 매력은 서구식 개발을 빗겨 간 자연의 아름다움에만 있지 않다.
그보다 아름다운 것은 쿠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그의 눈에 비친 쿠바 사람들은 남루한 차림이지만 풍요로운 미소를 함께 지니고 있고,불안정한 미래보다는 곤궁한 현재를 삶으로 받아들여 즐길 줄 아는 이들이다.
그래서 그는 "메구스타 쿠바"(나는 쿠바를 좋아한다'는 뜻의 스페인어)라고 자신있게 얘기한다.
352쪽,1만3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카메라를 든 순례자' 이겸씨가 30일간의 쿠바 여행기 '메구스타 쿠바'(은행나무)를 펴냈다.
이씨는 혁명의 뜨거운 숨결이 살아 있는 산티아고 데 쿠바,대문호 헤밍웨이가 사랑했던 아바나 같은 주요 도시는 물론 파스텔 빛 담벼락이 늘어선 트리니다드,넓은 사탕수수 농장과 고원이 펼쳐진 바야모,영웅들이 잠들어있는 산타클라라,스페인 식민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마탄자스와 카데나스 등 쿠바의 구석구석을 훑었다.
쿠바를 여행하는 동안 이씨는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쿠바의 삶을 보다 가까이서 포착하려고 애쓴다.
쿠바 사람들이 즐겨 찾는 클럽에서 그들이 사랑하는 음악을 함께하고 시외버스와 스쿠터,인력거,불법영업하는 택시까지 경험하며 쿠바의 현재를 호흡한다.
어부가 건네는 술잔에서 넉넉한 인심을 느끼고,시가와 음악에 취한 이들에게서 쿠바의 열정을 발견한다.
이씨는 "쿠바의 매력은 서구식 개발을 빗겨 간 자연의 아름다움에만 있지 않다.
그보다 아름다운 것은 쿠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그의 눈에 비친 쿠바 사람들은 남루한 차림이지만 풍요로운 미소를 함께 지니고 있고,불안정한 미래보다는 곤궁한 현재를 삶으로 받아들여 즐길 줄 아는 이들이다.
그래서 그는 "메구스타 쿠바"(나는 쿠바를 좋아한다'는 뜻의 스페인어)라고 자신있게 얘기한다.
352쪽,1만3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