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는 카타르정유업체의 자회사와 석유화학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기본계약서에 합의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합작법인 설립은 2008년 상반기이며 상업생산은 2011년 하반기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호남석유는 예상투자액을 약 3억9000달러로 전망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중동진출로 국내 경쟁사와 달리 호남석유만이 저렴한 원료를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 애널리스트는 이번 중동진출로 인해 그동안 제기되던 호남석유화학, 롯데대산유화, KP케미칼 등 그룹내 석유화학업체들의 합병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호남석유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25.4% 증가한 657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