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내수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20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후 중소형주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13일부터 19일부터 시가총액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대형주는 1.8% 하락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27%, 1.28% 상승했다.

이 증권사 조한조 연구원은 "대형주의 상대 수익률이 부진한 이유는 7월 들어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거세진 가운데 한국 주식시장의 상승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지수 관련 대형주를 적극적으로 매수하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긴축 우려가 새로운 악재는 아니지만 최근 한국 주식시장의 상승속도가 빠르다는 논의와 결합해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소형주를 중심으로 종목찾기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원/달러 환율이 연중 저점까지 하락했고 중국 긴축우려 등 외부악재가 부각됐기 때문에 내수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하반기를 겨냥해 IT, 자동차 등 턴어라운드 종목군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 연구원은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