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이랜드, 공권력 투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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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노사 양측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농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한정원 기자!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밤까지 자율적으로 교섭을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점거농성을 강제로 해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오늘밤이 이번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장관은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그 시점은 법무부와 경찰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더이상 협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경찰 역시 이미 공권력 투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후 2시까지 점거농성을 풀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사측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랜드 노조의 농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로 홈에버 월드컵점은 무려 19일째, 뉴코아 강남점은 11일째 농성입니다.
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대학생, 인권단체까지 반발하고 나서는 등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비화됐습니다.
이랜드 노사는 오늘 저녁 7시 사실상 마지막 교섭에 들어갑니다.
지난 16일부터 이틀에 걸쳐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다시 외주화 철회와 정규직화 문제 등을 놓고 파국이냐 타협이냐를 결정지을 마지막 교섭을 벌일 예정입니다.
WOW-TV NEWS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