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지난 2분기에 매출 1911억원,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7%,영업이익은 28%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도 20% 증가한 241억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주력인 보안시스템 매출은 크게 늘지 않았지만 통합보안서비스와 상품판매 부문에서 선전해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에스원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교도소 당국과 삼성전자 미 오스틴 공장 및 탕정 공장 등에 대한 보안장비 납품으로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늘었다"며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세에 따라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도 "경기 회복에 따라 신규 가입자 수가 늘고 있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경쟁사인 KT텔레캅이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하면서 영업이익률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원은 특히 하반기에 삼성그룹 계열사의 삼성타운 입주와 신사원증 교부 등으로 그룹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에스원에 대해 목표주가 6만2700원에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