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옛 동부일렉트로닉스와 동부한농의 합병법인)이 해외영업 강화에 나섰다.

17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동부하이텍은 지난달 홍콩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중국에도 판매 업무를 담당할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동부하이텍은 특히 중국의 반도체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신규 영업을 담당할 대리점을 늘리고 반도체 제조시설이 없는 팹리스 회사들의 반도체 설계를 지원할 디자인하우스를 확보키로 했다.

이 회사는 또 미국과 유럽지역의 영업 강화를 위해 이달 중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들의 영업을 대행하고 있는 미국 회사와 영업망 사용 계약을 맺고 미국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동부하이텍은 이 밖에도 일본지역 팹리스 업체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디자인하우스와 계약을 맺는 등 현지 마케팅과 영업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