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분기를 기점으로 저수익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흥국증권 송상훈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상승 및 내수회복의 영향으로 현대차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이후 5%를 밑돌던 영업이익률이 5.5%로 상승, 저수익 구조에서 탈피하는 시그널을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환율 하락이 아직 진행 중이나 자산효과 및 노후차량 대체 영향으로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형이 3년간의 정체 국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주가 상승의 제약 요인이었던 수익성이 턴어라운드하면서 주가 강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