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가수 이안(27ㆍ본명 이동희)이 '막말 파문'과 관련해 자신의 미니홈피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안은 지난 12일 EBS '토론카페'에 출연해 패널로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와의 대화중 말실수를 해서 구설수에 올랐다.
'막말 파문'으로 연일 화제가 되면서 이안은 그동안 외부와의 연락을 끊었다.
14일 이안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용서해주세요. 용서해주세요"라는 사과의 글을 올렸다.
12일 밤 방송된 EBS '생방송 토론카페'는 '알파걸, 남성을 넘어서는 여성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이날 패널로 전원책 변호사, 민희식 에스콰이어 편집장, 여성학자 오한숙희 등과 함께 가수 이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이안이 전원책 변호사에게 "혹시 자식이 있으시"고 물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없다"고 답했다. 대답을 들은 이안은 "진짜요? 그러니까 그러시는구나. 저는 저 분이 제 아빠면 참 힘들겠다…"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정말 옳지 못한 토론 태도예요.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남의 가정사에 대해 그렇게 말씀하시다니 정말 예의 없는 태도입니다"라며 이안의 발언에 항의했다.
이안의 이같은 사죄 문구에도 불구하고 15일 아침 8시 45분 현재 금일 방문자가 2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안 미니홈피는 쏟아지는 악플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