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7분 현재 국민은행은 2.81%(2400원) 오른 8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이 1~2%대의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은행업종이 성장에 대한 우려로 지나치게 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우려 요인은 곧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려와는 달리 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순이자마진은 예상과 달리 둔화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자본시장 통합법 시행으로 금융권내 주도권이 은행에서 비은행으로 이전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 하고 있지만, 최 애널리스트는 은행이 장기적으로는 경쟁에서 가장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은행주 최선호주(Top pick)로는 국민은행을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7000원 제시.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콜금리 인상이 은행의 수익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 백동호 연구원은 "이번 콜금리 인상의 주목적은 시중 유동성 흡수"라며 "하반기 은행들의 대출 경쟁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금리상승 기조가 지속되고 중소기업대출 경쟁이 완화되면서 순이자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최근 은행주가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순이자마진 개선을 감안할때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지주와 국민은행을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부산은행에 대해서도 지역경기 호황 지속으로 여전히 상승 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