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통위의 콜금리 인상에도 주식시장의 강한 상승기세는 꺾이지 않고 최고가 행진은 이어가고 있다.

동부증권은 13일 최근 시장의 신고가 경신 원인으로 한국 시장의 재평가와 안정적인 펜더멘탈을 나타내는 점을 꼽았다.

특히 펜더멘탈의 안정성은 올 1분기 기업 실적에 이어 2분기도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이어져 U자형 성장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보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펜더멘탈을 기반으로 강한 체력을 드러내는 KOSPI의 탄력성을 보면 최근 중형주의 부각이 두드러진다"며 "대형주가 과도하게 할인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2001년도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PER(12M FWD)은 각각 7.9배와 5.2배로, 중소형주대비 대형주의 프리미엄이 150%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시점의 PER을 살펴보면 대형주, 중소형주가 각각 11.8배, 13.5배를 나타내며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프리미엄을 더 받고 있다고 최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규모별 스타일을 확인해도 2007년 들어 부각된 중형주의 성장 프리미엄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이는 시장이 성장주에 대한 프리미엄을 부과하며 중형주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금 시점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대형 성장주에 대한 중기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과도하게 할인된 대형주에 관심 가져야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