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은행업, 재평가 시기 곧 돌아올 것 '비중확대'..대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신증권은 13일 은행업종이 성장에 대한 우려로 지나치게 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우려 요인은 곧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려와는 달리 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순이자마진은 예상과 달리 둔화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자본시장 통합법 시행으로 금융권내 주도권이 은행에서 비은행으로 이전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 하고 있지만, 최 애널리스트는 은행이 장기적으로는 경쟁에서 가장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업종 중 은행 점포망이 가장 방대하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자통법 시행에 따라 신종금융상품이 출현될 경우 지점망 등에 의해 결정되는 영업력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은행주만큼 매력적인 주식은 드물다고 밝혔다.

    저평가된 업종이 곧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타 업종과 밸류에이션 차이를 줄이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주 최선호주(Top pick)로는 국민은행을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7000원 제시.

    국민은행의 자기자본이 국내 은행중 가장 크고 기본자본비율도 10.6%로 양호해 향후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 동력을 스스로 모색할 수 있다고 최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광범위한 고객 기반과 점포망을 확보하고 있어 증권업 진출시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환율 1480원 위협에…정부, 휴일 '긴급회의' 소집해 대응 논의

      원·달러 환율이 1480원선을 위협하자 정부가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긴급 경제장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다만 회의 결과에 관해선 별도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정부가 휴일 오후 긴급 회의를 소집한 것은 그만큼 외환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달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70원을 넘어 외환위기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지난 12일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1473.7원이었지만, 야간거래에서는 장중 1479.9원까지 오르며 1500원에 다가서기도 했다.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월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1월부터는 줄곧 1450원 위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원화는 주요국 통화 중 홀로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회의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 2

      中 밀어내기 물량에 수출 절벽…'K스틸' 내년 분수령

      국내 철강업체들의 수출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 과잉생산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의 ‘밀어내기’ 물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대 판매국인 미국으로의 수출길도 좁아진 영향이다. 정부가 저가 수입재 유입을 차단하고 나섰지만 중국의 본격적인 감산 전까진 영업환경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4분기 철강 수출 15% 급감한국의 철강 수출 감소폭은 4분기 들어 15%를 넘어 12분기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14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한국의 철강 수출금액은 지난 10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45억2600만달러(약 6조6900억원)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1% 줄었다. 2022년 4분기(-22.72%) 후 가장 가파른 감소폭이다.강재별로 보면 대미 수출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강관(금속 파이프) 수출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 기간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9.0% 급감한 3억6200만달러에 그쳤다. 미국의 철강 수입 규제 강화로 대미 수출이 49.9% 급감한 1억3000만달러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미 정부는 올해 2월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6월에는 50%로 세율을 인상했다.수출 규모가 가장 큰 판재류(열연·냉연 강판 등) 수출도 같은 기간 32억3500만달러로 13.2% 감소했다. 철근과 H빔 등 봉형강류 수출은 12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4분기 누적 기준으로 6.1% 줄었다. 전분기(-1.9% 감소)보다 감소폭이 세 배로 커졌다. 건설 경기 침체로 내수 부진을 극복해야 하는 중국이 봉형강과 반제품(빌릿)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을 쏟아낸 탓이다. 중국의 올해 1~10월 철강 수출은 1년 전보다 6.6% 늘어 사상 최대인 9774만t을 기록했다.고부가가치 판재를 생산하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 일부를 제외한

    3. 3

      철강 수출 5년만에 최악

      한국의 철강 수출이 5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건설 경기 침체에 보호무역 강화가 겹친 탓이다. 14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철강 수출금액은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246억4200만달러(약 36조4000억원)를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7.4% 줄었다. 팬데믹 수요 절벽이 발생한 2020년 후 가장 작은 규모다. 정부의 저가 수입 철강 차단 및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 등 덕분에 내수는 버티겠지만 수출 경쟁력은 쉽게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많다.이태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