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손보사, 하반기 실적개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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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영업환경 속에서 실적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하반기 손해보험사들은 각종 호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영업적자의 주범이였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추세입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1월 83.3%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 5월 74%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손해율이 1%포인트 하락하면 1천억원 정도의 비용이 절감됩니다.
이와함께 지난 2월 인상된 자동차보험료 효과가 4월부터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손보사들의 4월과 5월 실적은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를 비롯한 손보사 상위 5개 회사의 4월과 5월 당기순이익은 2천10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넘게 늘었습니다.
손해율 안정과 더불어 긍정적인 영업조건도 손보사들의 실적개선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0일부터 발효되는 새 자동차관리법 시행으로 자동차 임의, 부당수리로 인한 보험금 지급은 연간 1천억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11월부터 적용되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도 교통사고 나이롱환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정안은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는 외출, 외박시 병원에 사전승인을 받아 해당 병원이 의무적으로 기재토록 했습니다.
이를 어기는 병원은 최고 3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습니다.
더구나 하반기 정부의 대대적인 보험업법 개정 작업으로
보험사의 사업영역이 확대될 경우 손보사들의 새로운 이익모멘텀이 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