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불교적 의미와 가치 등을 모색한 책 '노동의 가치,불교에 묻는다'(송암지원 엮음,도피안사)가 출간됐다.

이 책은 더불어 사는 불교적 패러다임을 찾기 위한 '구국구세(救國救世)'시리즈의 세번째 주제인 노동에 관한 스님과 전문가들의 글을 싣고 있다.

박세일 서울대 교수는 "노동은 성불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가사 및 직업 노동을 통한 깨달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호진 스님은 출가·재가의 노동과 욕망·부·분배의 문제,학송 스님은 세계화와 직업윤리를 불교적 시각에서 풀이한다.

선종의 노동 문제와 용성선사의 선농불교에 대한 월암 스님과 김광식 부천대 교수의 글,서재영 박사가 쓴 '광덕 스님의 반야행원 사상과 노동관',신경정신과 전문의 전현수 박사의 '노동과 불교적인 정신건강'도 주목된다.

288쪽,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