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잊혀져 가던 스카이가 오랫만에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휴대폰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인 ‘세티즌’(www.cetizen.com)에서 2개 모델이 선호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세티즌이 조사한 6월 넷째주 ‘소비자 선호 휴대폰 랭킹’에서 스카이 브랜드의 ‘스키니TV폰’(모델명 IM-S230·사진)이 1위,‘매직키패드폰’(IM-R200)이 2위를 차지했다．

스카이 휴대폰이 세티즌 사이트에서 선호도 1위에 오른 것은 약 1년만이다．

특히 6월 셋째주에 발매한 스키니TV폰은 팬택계열의 새 주력제품이다．

두께가 9．9㎜로 슬라이드 휴대폰으로는 가장 얇다．

제품명은 몸에 착 달라붙어 각선미를 살려주는 청바지 ‘스키니진’에서 따왔다．

이름 그대로 얇고 지상파DMB 기능이 있다．

팬택계열은 14일과 15일 캐리비안베이에서 스키니TV폰을 알리는 이색 이벤트를 벌인다．

무대에 진열된 ‘트루릴리전’ 브랜드 스키니진을 입고 박수를 가장 많이 받은 참가자에게 청바지를 선사하는 행사다．

개그맨 노홍철과 윤정수가 사회를 본다．

스키니TV폰은 7월 들어서도 세티즌에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창진 팬택계열 상무는 “젊은이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전국 대리점에서 스카이 휴대폰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