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硏 상반기 10대 보안 이슈 발표

웹2.0 시대를 맞아 악성코드 역시 지능화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안철수연구소[053800]는 11일 올해 상반기 보안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새로 발견된 악성코드는 3천306개로 지난해의 1천531개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UCC를 통한 확산 등 지능화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스파이웨어의 경우 1천70개로 전년 같은 기간의 3천160개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지만 허위 안티스파이웨어 등 형태를 취하며 보안 위협을 키우고 있다고 안철수연구소는 지적했다.

아울러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10대 보안 이슈로 ▲UCC를 이용한 스파이웨어 유포 급증 ▲블로그에 대한 해킹 ▲메신저를 통한 웜 유포 ▲윈도 비스타의 취약점을 노린 `제로 데이' 공격 등장 ▲첫 파밍 공격 발생 ▲ARP 스푸핑 공격 통한 악성코드 유포 ▲백신 제작을 방해하는 바이러스 기승 ▲온라인게임 계정 유출 스파이웨어 강세 ▲스파이웨어.허위 안티스파이웨어 기승 ▲윈도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위협 증가 등을 선정했다.

안철수연구소 강은성 상무는 "웹2.0 시대의 개방, 공유, 참여의 철학은 보안 대책이 뒷받침돼야 빛을 발할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해 보안 패치를 적용하고 각종 통합 보안 제품을 활용하는 등 기본적 수칙을 습관화하는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