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사채업자 ‘이차연’역으로 출연한 연기자 김정화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애정 어린 출연 소감과 촬영 사진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화는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생생한 촬영 현장 및 드라마 뒷 이야기를 담은 사진과 함께 당시의 소감을 각각 글로 남기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특히 홈페이지의 다이어리 게시판을 통해 “정말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격려와 응원으로 <쩐의 전쟁>의 차연을 있게 해준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처음 시놉시스를 받고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확신과 함께 첫 미팅 후 가졌던 설레임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바쁘게 달려오다 보니 마지막이다”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제게는 정말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멋진 차연을 만들어주신 스태프들과 제작진들께 정말 고맙단 말 꼭 전하고 싶다. 이제는 시청자로 돌아가 마지막까지 열심히 응원할 것이다. <쩐의 전쟁> 화이팅!”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대기실에서 연기 연습 중 감정이 북받쳐 울고 있는 모습, 촬영을 기다리며 맛있게 밥을 먹고 있는 사진, 촬영 현장에 놓여있는 마이크에 대고 장난을 치고 있는 모습 등 극에서 보여준 차갑고 싸늘한 모습과는 다른 정겹고 친근한 평소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김정화는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사채업자 ‘이차연’ 역을 맡아 냉정하고 싸늘한 말투와 실감나는 표정연기를 선보이며 차가운 악녀 연기 변신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쩐의 전쟁' 번외편은 금나라 역의 박신양을 비롯해 박혜미, 김옥빈, 정소영 등이 출연, 또 다른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