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호황을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과 달리 부동산 시장은 침체 양상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부동산 비중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부동산에는 투자할 데가 없단 반응들입니다. 이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쌈짓돈을 모아 땅을 사고 아파트를 사왔던 투자자들. 재테크 1순위 투자처였던 부동산 시장이 외면 받고 있습니다. “과거 재테크의 성공열쇠는 부동산이었습니다. 땅이든 아파트든 10억 만들기의 필수 종목이 부동산이었죠. 그런데 한 20년 동안 부동산 쪽으로 치우쳐 있던 패러다임이 금융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선진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Cg1> 2007 상반기 신규 펀드 가입규모 실제 올 상반기 동안 새롭게 펀드에 유입된 금액은 무려 26조원. 국내외 주식형 펀드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증시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하루에만 5천 억 원 규모의 유동자금이 몰려드는 상황입니다. 반면 부동산 수익률은 낮아져 신규 투자는 미미합니다. 아파트 외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지만 그 역시 실제 투자로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S1> 상가 고분양가, 수익성 발목 상가시장의 경우 입찰방식으로 용지가 공급돼 용지공급가격이 비싸고 이 때문에 애초 분양가 자체가 비현실적으로 높단 지적입니다. 토지시장도 부재지주에 대한 양도세 중과 등 각종 규제로 묶여 있어 처분 하지 못해 걱정이란 반응입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이 같은 상황은 지속돼 부동산 시장의 자금 이탈 현상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담보대출 규제, 세부담 여파 때문에 부동산 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반기에도 증시가 좋아 부동산에서 이탈하는 자금 수요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분양가상한제, 청약가점제 등 각종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하반기. 부동산으로 향하는 물꼬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는 모습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