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5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4천2백만명으로 줄어들어 세계 인구 순위도 44위까지 낮아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오는 2050년에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통계청이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를 보면 현재 우리나라 인구는 4천8백만명으로 세계 인구 가운데 0.7%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는 오는 2050년에는 지금보다 12.6% 감소한 4천2백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세계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 인구 순위는 올해 26위에서 2050년에 44위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2050년까지 14세 이하 인구 비중은 8.9%로 줄어드는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38.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특히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는 1.13명으로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노령화 지수는 2050년에 429를 기록해 세계 평균보다 5배를 웃돌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올해 66억7천만명에 달하는 세계 인구는 2050년에 91억9천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중국이 13억3천만명으로 세계 인구 가운데 20%를 차지했지만 2025년부터는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인구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