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LG마이크론에 대해 PDP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2분기 영업적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3만3000원으로 내렸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A1라인 폐쇄와 예상보다 낮은 PDP 시장성장으로 PDP 후면판의 가동율 확대와 수익성 확보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14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8% 감소할 것이며 영업손실은 77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올 하반기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선되는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매출액은 6779억원으로 전년대비 16%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1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올 하반기에는 PDP출하 증가와 50인치의 대형 비중 확대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흑자전환은 200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