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등 레저용 차량(RV)을 타고 산이나 계곡,바다로 나가 차 트렁크에 텐트를 연결해 야영을 하는 오토캠핑이 새로운 풍속으로 자리잡고 있다.

숙박비 등 비용은 줄이면서 주변의 강이나 바다에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야외에서 함께 숙식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가족 간의 정이 더욱 돈독해질 수 있다는 것도 오토캠핑만의 매력이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자사의 고객들을 위해 휴양지에 오토캠핑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강원도 횡성 현대 성우리조트에서 '2007 현대자동차 썸머캠프'를 운영한다.

현대차는 고객 510가족을 2박3일씩 모두 6차례로 나눠 초청한다.

썸머캠프에 참여한 고객들은 현대차의 유럽 전략형 신차인 i30과 그랜드 스타렉스를 시승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강원도 고성 봉수대해수욕장에서 오토캠핑장을 운영한다.

참가 대상은 기아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0가족이며 행사 기간 중 2박3일 동안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아차 고객들은 행사 기간 2008년형 카니발을 시승할 수 있으며 바나나보트와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포츠를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기아차는 또 해변영화제와 별밤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23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kr)에서 하면 된다.

르노삼성은 오토캠핑장은 운영하지 않는 대신 고객 750가족을 제주도 금호리조트와 경남 통영과 충무에 있는 마리나리조트로 초대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