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리서치업체 공토(www.gongto.com)는 9일 인터넷 상의 모든 글에 나타난 긍정 및 부정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여론조사시스템 ‘GTE-1’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공토 측은 이 시스템이 정책 이슈, 인물에 대한 관심도, 선호도의 변화 추이 등에 대한 인터넷상의 긍정/부정 평가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 기관의 이미지, 출시 브랜드의 이미지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토 관계자는 이 시스템의 조사 비용이 기존 리서치의 10분의 1 수준이며, 사람의 판단을 배제하고 정해진 기준에 따라 자동화 처리함으로써 언제든 리서치 결과를 100% 재현해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인터넷상의 단어들을 긍정어, 부정어, 중립어 군(群)으로 자동 분류해 그 비중을 파악하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수뢰’, ‘억압’ 등의 단어는 부정어, ‘우승’, ‘칭찬’은 긍정어에 해당하는데, 여기에 대중이 느끼는 개별 단어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해 가중치를 적용하는 식으로 이미지를 조사한다는 것.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