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8·플로리다 말린스)이 '6전7기'끝에 시즌 4승에 성공하면서 전반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김병현은 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과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면서 2실점으로 잘 막았다.

3-2로 앞선 7회 1사 2루에서 에라스모 라미레스로 교체됐으나 불펜 투수가 위기를 넘겨 김병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시즌 4승(4패)을 달성했고 평균 자책점은 종전 5.19에서 4.94로 좋아졌다.

김병현은 이날 제구가 전체적으로 안정됐다.

특히 직구와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사사구는 3개밖에 없었고 삼진은 7개나 솎아냈다.

투구수 77개 중에 스트라이크는 50개였다.

플로리다는 3-2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