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유가 논란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는 유류세를 고수하는 대신 서민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서민 가구의 유가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경유 사용이 많은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LPG 경차 허용 등 경차에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아울러 석유제품 가격의 모니터링 체계를 투명하게 하고 유통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차관보는 그러나 유류세에 대한 정부 입장은 변함없다고 말해 세금 인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환율 대책과 관련해서는 특히 원.엔 환율이 많이 하락해 일본에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외환대책 또한 다음주 발표되는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포함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국계 은행에 부여돼 있는 외화차입 과세특례를 축소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와 관련해서는 유가 상승과 자동차 파업 등 하방위험 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세가 확산되고 소비 투자 등 내수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산업생산 증가세가 확산되는 등 전반적인 경기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