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또 한번 고배를 마셨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8분 현재 강원랜드는 전날보다 2700원(10.89%) 떨어진 2만2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동계올림픽 유치시 관광 수요 증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최근 나흘간 큰 폭으로 올랐으나 유치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강원도에 기반을 두고 있어 자산가치 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됐던 삼양식품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고, 빙상연맹과 마케팅 계약을 맺고 있는 IB스포츠도 7%대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아시아나항공(-0.8%)과 모두투어(-2.45%), 하나투어(-2.36%) 등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던 여행 관련주들이 줄줄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