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초원은 '홍초불닭'브랜드를 '홍초 레드스테이션(Red Station)'으로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법원이 부원식품이 홍초원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서비스표권 침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일부 받아들임에 따른 것.

이에 따라 홍초원은 오는 9월까지 전국 130여개 매장의 간판을 '홍초 레드스테이션'으로 교체키로 했다.

홍초원은 현재 서울·수도권 80개 점포 가운데 서울지역 45개 점포의 브랜드를 바꿨다.

회사 관계자는 "홍초 레드스테이션은 2년 전부터 실험매장을 통해 테스트해 왔다"면서 "이번 법원 판결로 상호 변경을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