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TV만으론 만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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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이어 휴대폰.와이브로 영역 확대
GS홈쇼핑은 최근 LG데이콤과 손잡고 가정용 인터넷 전화를 통한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는 LG데이콤이 제공 중인 인터넷 전화(myLG070) 내 모바일 인터넷 포털 '아이허브'의 쇼핑 코너에서 GS이숍 매장을 찾으면 된다.
CJ홈쇼핑은 앞서 지난 2월 TU미디어와 제휴,위성DMB의 특정 채널을 통해 홈쇼핑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홈쇼핑이 진화하고 있다.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카탈로그(쇼핑책자)를 '3각 축'으로 삼아온 홈쇼핑업체들이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 커머스(상거래)'에 이어 최근에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와 인터넷 전화(VoIP)로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넓혔다.
주력이었던 TV홈쇼핑 시장이 포화국면을 맞은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지만,소비자들로서는 그만큼 홈쇼핑을 이용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졌다.
◆와이브로도 홈쇼핑 품으로
GS·CJ·현대 등 주요 홈쇼핑회사들은 지난달부터 KT의 와이브로 PDA(개인 휴대 정보단말기)폰을 통해 모바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와이브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DA 접속창에 'wibro.gseshop.co.kr'(GS홈쇼핑),'pda.cjmall.com'(CJ홈쇼핑),'wibro.hmall.com'(현대홈쇼핑)을 입력하거나 PDA 초기 화면의 라이프/쇼핑 메뉴에 접속하면 홈쇼핑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TV홈쇼핑의 상품 주문과 방송 편성표를 조회할 수 있고 주문 결제 배송 내역과 적립금 할인쿠폰 등의 정보 조회도 지원한다.
와이브로 무제한 요금제(월 1만9800원) 이용 고객은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모든 쇼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GS홈쇼핑은 SK텔레콤의 '3G(세대)+ 영상통화 서비스'를 통해 스튜디오와 북한산·설악산에 나가 있는 쇼핑호스트를 연결한 입체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홈쇼핑업체들은 휴대폰을 통해 동영상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관련 법안 마련이 지연되고 있는 IP(인터넷) TV의 경우 대부분 홈쇼핑업체들은 방송이 시작되면 곧바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다.
김영욱 GS홈쇼핑 신채널 부문장은 "디지털 매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게 향후 홈쇼핑의 핵심 경쟁력이자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성장엔진 될까
홈쇼핑업체들이 이처럼 다양한 통신수단과 손잡고 있는 것은 새로운 통신 서비스들이 매출과 수익성 정체에 빠진 TV홈쇼핑의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GS홈쇼핑과 CJ홈쇼핑의 TV홈쇼핑 부문은 지난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홈쇼핑 5개사의 TV홈쇼핑 부문은 전년에 비해 5.7% 성장하는 데 그쳤다.
홈쇼핑 전체 매출 중 뉴미디어 채널 비중은 아직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향후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폭발적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물론 와이브로나 위성DMB 등 통신 수단 자체가 활성화돼야 쇼핑 콘텐츠인 홈쇼핑 관련 매출도 증가한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뉴미디어를 통해 쉽게 홈쇼핑에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은 확보된 상태"라며 "실제 이용자들이 자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GS홈쇼핑은 최근 LG데이콤과 손잡고 가정용 인터넷 전화를 통한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는 LG데이콤이 제공 중인 인터넷 전화(myLG070) 내 모바일 인터넷 포털 '아이허브'의 쇼핑 코너에서 GS이숍 매장을 찾으면 된다.
CJ홈쇼핑은 앞서 지난 2월 TU미디어와 제휴,위성DMB의 특정 채널을 통해 홈쇼핑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홈쇼핑이 진화하고 있다.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카탈로그(쇼핑책자)를 '3각 축'으로 삼아온 홈쇼핑업체들이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 커머스(상거래)'에 이어 최근에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와 인터넷 전화(VoIP)로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넓혔다.
주력이었던 TV홈쇼핑 시장이 포화국면을 맞은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지만,소비자들로서는 그만큼 홈쇼핑을 이용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졌다.
◆와이브로도 홈쇼핑 품으로
GS·CJ·현대 등 주요 홈쇼핑회사들은 지난달부터 KT의 와이브로 PDA(개인 휴대 정보단말기)폰을 통해 모바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와이브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DA 접속창에 'wibro.gseshop.co.kr'(GS홈쇼핑),'pda.cjmall.com'(CJ홈쇼핑),'wibro.hmall.com'(현대홈쇼핑)을 입력하거나 PDA 초기 화면의 라이프/쇼핑 메뉴에 접속하면 홈쇼핑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TV홈쇼핑의 상품 주문과 방송 편성표를 조회할 수 있고 주문 결제 배송 내역과 적립금 할인쿠폰 등의 정보 조회도 지원한다.
와이브로 무제한 요금제(월 1만9800원) 이용 고객은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모든 쇼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GS홈쇼핑은 SK텔레콤의 '3G(세대)+ 영상통화 서비스'를 통해 스튜디오와 북한산·설악산에 나가 있는 쇼핑호스트를 연결한 입체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홈쇼핑업체들은 휴대폰을 통해 동영상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관련 법안 마련이 지연되고 있는 IP(인터넷) TV의 경우 대부분 홈쇼핑업체들은 방송이 시작되면 곧바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다.
김영욱 GS홈쇼핑 신채널 부문장은 "디지털 매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게 향후 홈쇼핑의 핵심 경쟁력이자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성장엔진 될까
홈쇼핑업체들이 이처럼 다양한 통신수단과 손잡고 있는 것은 새로운 통신 서비스들이 매출과 수익성 정체에 빠진 TV홈쇼핑의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GS홈쇼핑과 CJ홈쇼핑의 TV홈쇼핑 부문은 지난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홈쇼핑 5개사의 TV홈쇼핑 부문은 전년에 비해 5.7% 성장하는 데 그쳤다.
홈쇼핑 전체 매출 중 뉴미디어 채널 비중은 아직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향후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폭발적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물론 와이브로나 위성DMB 등 통신 수단 자체가 활성화돼야 쇼핑 콘텐츠인 홈쇼핑 관련 매출도 증가한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뉴미디어를 통해 쉽게 홈쇼핑에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은 확보된 상태"라며 "실제 이용자들이 자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