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가 금융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쏠림현상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내외 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시중은행장 간담회에서 언급했던 금융시장의 쏠림현상에 대해 11개 연구기관장이 모인 자리에서도 재차 지적했습니다. "유동성과 단기외채, 중소기업 대출 쏠림현상이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권 부총리는 "대외적으로는 유가와 미국경기, 긴축조치에도 불구하고 진정되지 않는 중국경기 등이 우리 경제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수출과 투자가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건설투자와 소비도 호전되고 있어 하반기 경기는 상반기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권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운용에 대해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업 과제를 마무리하면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양국 정부가 서명을 한 만큼 국회 비준과 동의 등 후속조치를 빠른시간내에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럽연합과 캐나다, 인도 등 다른 거대경제권과의 FTA 협상이 진전을 이루는 것이 국회 비준.동의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