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금융감독 당국들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조건을 까다롭게 하는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관련 규정을 강화키로 했다고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많은 대출업체들이 모기지 관련 채무 불이행과 이에 따른 압류가 증가하는 것에 맞춰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규정이 적용될 경우 담보 대출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강화에 따른 가장 중요한 변화는 앞으로 금융기관들은 변동금리 조건의 담보 대출을 할 때 향후 이자율이 높아지더라도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고객에게만 대출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