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자산을 매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케이엠에이치는 최근 서울 가산동 소재 토지를 ㈜골드시너빌에 143억원에 처분했다.

케이엠에이치는 매각대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투자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제조사인 엠앤에스는 최근 전북 완주의 공장 내 일부 토지와 건물 기계 등을 44억원에 매각했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 일부를 처분했다"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 등으로 월 8500만원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트라이브랜즈는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해 서울 논현동의 본사사옥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당초 지난달 중순 입찰을 실시하려 했으나 실수요자 파악을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

회사 측은 주변 시세 등을 감안한 사옥 가치는 최소 46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밖에 세하는 경기 용인의 토지와 건물을 137억원에 매각했다.

세하 측은 부동산 매각으로 25억원의 처분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