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클래식' 매니저의 클래식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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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에서 두각을 나타낸 펀드 가운데 매니저의 독특한 이력 때문에 더 눈길을 끄는 펀드가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최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중소형주 펀드 중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한 ‘더 클래식 진주찾기 펀드’.
설정액이 100억원 미만이어서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수익률은 작은 덩치만큼이나 맵습니다.
동부운용의 ‘더 클래식 진주찾기 펀드’는 아직 설정액이 36억원 밖에 되지 않는 작은 펀드지만 연초 이후 46%의 수익을 냈고, 입소문을 통해 설정액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같은 운용사의 ‘더 클래식펀드’ 역시 설정액 100억원 이상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펀드 가운데 여섯 번째에 자리잡는 등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진 동부운용 조사분석팀장
“다섯 명의 섹터 애널리스트가 섹터를 나눠서 분리운용하고 있다. 각 섹터별 비중을 시장과 비슷하게 하고 그 안에서 저평가돼 있는 종목을 찾아 투자하고 있다.
이런 운용방식으로 ‘더 클래식펀드’와 ‘더 클래식 진주찾기펀드’를 운용하는데 수익률이 좋다.”
수익률도 수익률이지만 매니저의 이력도 특이합니다.
몇 년 전 ‘마법의 성’이라는 곡으로 유명세를 떨친 김광진 팀장은 당시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일하면서 작곡활동을 했고, 지금은 펀드 매니저로 활약중입니다.
김광진 팀장은 음악에서 펀드운용과의 공통점을 찾습니다.
[인터뷰](김광진 동부운용 조사분석팀장)
“항상 트렌드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 비슷한 것 같고,
주식도 그때그때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예술과 가깝지 않나 생각한다”
운용하는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데다 본인이 활동한 그룹의 이름과도 같아 더 애착이 간다는 김광진 팀장.
투자자 입장에서도 이색경력을 가진 펀드매니저를 보는 재미는 펀드의 쏠쏠한 수익률 못지않게 커보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