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전환을 예고한 그룹들은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LG와 GS 등의 브랜드 로열티 구조를 검토하는 등 적정 로열티 계산에 들어갔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오는 9월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CJ그룹은 브랜드 로열티를 받기로 결정하고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CJ관계자 “실제로 얼마 받을지는 아직 안 정해졌다” 웅진그룹도 기조실을 중심으로 적정한 브랜드 로열티 계산에 들어갔고,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두산그룹은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초기단계 조사를 진행 중 입니다. 전문가들은 지주회사는 브랜드 로열티가 없으면 수익 구조가 약해진다는 점에서 대부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김상곤 법무법인 광장 M&A전문 변호사 "지주회사의 수입구조가 브랜드 로열티, 임대료, 배당이기 때문에 대부분 그렇다." 대부분 회사들은 이미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는 LG그룹과 GS그룹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LG그룹과 GS그룹은 각각 매출의 0.2%와 0.1%를 브랜드 로열티로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사별 입장에 따라 브랜드 로열티 계산의 기준은 다릅니다. CJ그룹은 매출을 기준으로 할지, 이익을 기준으로 할지 고민 중 입니다. 웅진그룹은 모든 자회사에 똑같은 기준을 제시할 지 아니면 차등적용 할 지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자회사가 상장사냐 아니면 비상장사냐에 따라 브랜드 로열티가 향후 주주들과의 분쟁의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정위 관계자 “완전히 부당하게 황당하게 많이 빼간다 그러면 계열회사 주주 측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법률문제는 많이 있기는 있을 것 같은데 초창기 사례기 때문에..” 곧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SK그룹이 브랜드 로열티를 얼마나 받을 것인지 지주회사로 가려는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SK가 브랜드 로열티를 받지 않기로 하면서 이들의 계산은 다시 시작될 것을 보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